“NH투자증권, 일회성 비용에도 실적 선방…주주환원 기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2.11 08:28:49
NH투자증권 사옥. [사진 출처 =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은 11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업종 내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이 가장 높고, 당분간 배당 모멘텀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8% 하회했다.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23% 증가한 6867억원을 달성했다.

약 8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경상적인 이익 체력은 양호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이같은 일회성 비용에도 전 부문 양호한 실적을 내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부진을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174% 증가하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 수수료손익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주관하면서 채무보증수수료가 43%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이자손익은 차입부채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다. 운용 및 기타 손익은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회성 비용으로는 PF 충당금 약 400억원과 파생결합증권(DLS) 관련 충당금 400억원 등이 반영됐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PF 주관에 따른 이익이 올해에도 일부 반영될 것”이라며 “무난한 연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동시에 자기주식 매입·소각이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인 8%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에 대한 모멘텀도 남아있어 당분간 신고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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