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투자청, DL그룹 글래드 호텔 품는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2.11 11:27:28 I 수정 : 2025.02.11 16:31:12
입력 : 2025.02.11 11:27:28 I 수정 : 2025.02.11 16:31:12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의 자회사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최근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센터,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GIC를 선정했다.
지난해 DL그룹은 국내외 자산운용사들로부터 인수 희망가, 조건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받았다.
GIC를 포함해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SC캐피탈파트너스 등 다수의 외국계 운용사들이 인수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센터,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의 합산 매매가는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센터는 서울 소재의 알짜 비즈니스형 호텔로 꼽히는 곳으로 매물로 나왔을 당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은 제주도 내 대형 호텔로 2015년 새 단장을 했다.
총 객실 수는 글래드 여의도 319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282개,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 513개다.
오라관광이 모태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1986년 삼호그룹과 함께 DL그룹에 편입됐다.
DL그룹 내에서 호텔 사업은 비주력 사업으로 꼽혔는데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DL그룹은 주력 사업에 쓸 현금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글래드 호텔 외 다른 우량 호텔들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KT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서비스드 레지던, 안다즈 서울 강남, 신라스테이 역삼, 르메르디앙 목시 명동,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등 5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매각 주관을 맡고 있는 삼정KPMG, 에비슨영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 등과 함께 매각 전략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펀드로 보유한 3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동탄의 매각 입찰을 이달 중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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