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랜드마크 대형호텔들 잇따라 매각 또는 새 간판
메종글래드 제주 매각 수순·라마다프라자는 쉐라톤으로
고성식
입력 : 2025.02.12 15:43:13
입력 : 2025.02.12 15:43:13

[제주시청 사진DB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랜 기간 제주시 지역의 랜드마크였던 대형 관광호텔들이 매각되거나 새 간판을 달고 있다.
12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의 옛 제주그랜드호텔인 메종글래드 제주가 해외자본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매각이 성사돼 사업자가 바뀌더라도 호텔업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종글래드 제주는 1981년 333실을 갖춰 제주그랜드호텔로 개관,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신혼부부 등 여행객들을 맞았다.
또 골프관광과 연계해 일본인 등 해외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해 1992년 지방 호텔로는 처음으로 '1천만불 관광진흥탑'을 받기도 했다.
제주그랜드호텔은 2015년부터 메종글래드 제주로 호텔명이 바뀌었다.
현재 513개의 객실과 풀장, 뷔페 레스토랑, 피트니스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제주문화대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980년대 제주시에 조성된 200실 이상 대규모 특1급 호텔은 제주그랜드호텔과 더불어 제주칼호텔, 크라운프라자호텔 제주 등이었다.
이후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액 출자한 라마다프라자호텔이 제주시 탑동에 문을 열었다.
라마다프라자호텔은 쉐라톤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고 올해 새 단장, 내년 '쉐라톤 제주'(가칭)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제주시청 사진 DB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시 원도심에서 오랜 세월 제주 최고층 랜드마크로 명성을 누리던 제주 칼(KAL)호텔은 개관 48년 만인 2022년 4월 호텔업을 중단했다.
제주칼호텔은 1974년 2월 제주시 도심에 들어선 첫 특1급 호텔이었다.
특히 건물 높이가 67m이고 해발높이는 123.5m로 당시 한강 이남에 만들어진 최대 규모의 호텔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현재 제주칼호텔 부지에 대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글로벌교류허브 조성을 위한 후보지로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촬영 변지철]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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