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스토리지’ 엠디바이스, 공모가 상단 8350원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21 14:31:32
수요예측 경쟁률 1366.65대 1
24~25일 청약… 3월7일 상장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가 공모가를 희망범위(7200~8350원) 상단인 8350원에 확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엠디바이스는 지난 12~18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896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366.6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 기관 97.5%(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엠디바이스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3월 7일이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엠디바이스의 AI 데이터센터향 eSSD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확장 가능성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는 “올해부터 새로운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함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엠디바이스는 SSD(Solid-state drive)를 설계하고 제조한다. 기업용 SSD, 소비자용 SSD, BGA(Ball Grid Array) SSD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기업용 SSD이다.

엠디바이스는 2023년 중국 기업용 SSD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매출 98억5000만원에서 2024년 매출액이 48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력 사업 외에도 하이브리드 본딩 신사업 추진을 통해 차세대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엠디바이스는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활용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일정기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 투자자가 상장 주관사에 보유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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