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4.7%↓ 337달러대 마감…"업계 경쟁 심화 등 영향"
두 달 전 고점 대비 약 30% 낮은 수준
임미나
입력 : 2025.02.22 06:42:52
입력 : 2025.02.22 06:42:52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68% 내린 337.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353.44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점차 낙폭을 키웠고 오후 한때 334.42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2일(336.51달러)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현재 고점 대비 29.6%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 둔화 우려로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테슬라가 '모델 3', '모델 Y' 차량 총 37만6천여대를 리콜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에 더해 금융매체 배런스는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경쟁자인 리비안의 대당 평균 매출 이익이 테슬라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주가에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전했다.
리비안은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자동차 대당 매출 총이익이 약 1만2천달러(약 1천726만원)라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작년 4분기 대당 매출 총이익인 6천600달러(약 949만원)를 크게 넘어선 것이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리비안의 작년 4분기 출고량은 1만4천183대로, 테슬라(49만5천570대)에 아직 크게 못 미치지만, 높은 이익 실적은 전기차 시장 경쟁자로서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배런스는 짚었다.
mina@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