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4Q 영업익 기대치 하회…올해 영업익 1.5조 전망”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2.26 08:49:52
셀트리온 CI. [사진 = 셀트리온]


대신증권은 26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해 유럽과 미국 동반 성장으로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36억원, 영업이익 19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67.4%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 초기 운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다만 올해부터 해당 비용은 자산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후속 제품 매출의 성장과 테바향 위탁생산(CMO) 매출이 반영돼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대신증권은 셀트리온이 올해 본격적인 이익 확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3% 증가한 4조 8829억원, 영업이익은 207.3% 증가한 1조511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짐펜트라 연간 매출 373억원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미국 내 영업 조직 안정화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연계 보험사 처방집(Formulary) 등재가 확대되며 처방량과 제품 출하량이 증가 추세라고 짚었다.

여기에 연내 5개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원가율 하락과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합병 효과로 유럽시장 성장이 견조하고, 짐펜트라를 포함한 신제품의 미국향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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