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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이석준 NH농협금융 신임 회장은 3일 "한국 최초, 아니 세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배포한 취임사에서 "직원 여러분의 야심 찬 도전을 지원하겠다.

틀을 깨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분을 주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우리 혼자만으로 고객이 만족할 만한 금융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는 없다"면서 "여건만 허락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생각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개인과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농협금융이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중앙회와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 각자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 회장은 전날 첫 출근 이후 별도 취임식 없이 취임사만 배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많은 인원이 모이는 취임식 행사보다 개별 계열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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