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규제에도 수혜 기대"…세아제강지주 주가 5% 상승(종합)
곽윤아
입력 : 2025.03.12 15:46:07
입력 : 2025.03.12 15:46:07

[세아제강지주 제공]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세아제강지주[003030]가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자 12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세아제강지주는 전장보다 4.91% 오른 27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세아제강지주는 장 내내 강세를 보였고, 한때 9.25% 오른 28만9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자회사 세아제강[306200]은 한때 7%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 0.1% 오른 19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세아제강지주의 강세는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부터 미국은 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과 파생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각국과의 협의에 따라 적용했던 예외와 관세 면제를 전부 없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역시 기존에 적용받던 면세 쿼터가 폐기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철강 관세는 (이들 국가에 대한 보편관세 정책이 최종 시행될 경우) 50%까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두 국가의 수출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25% 관세가 적용되지만 쿼터제는 폐지되는 한국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미국과 카타르가 주요 LNG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각종 송유관 건설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 능력을 인정받는 세아제강의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ori@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美, 트럼프의 '핵 협상' 제의 거부한 이란의 석유장관 제재
-
2
국제 금값, 관세전쟁 우려에 사상 최고치…온스당 3천달러 눈앞
-
3
캐나다,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WTO 분쟁 협의 요청
-
4
트럼프, '4·2 상호관세' 재확인…"혼란있겠지만 굽히지 않을것"(종합)
-
5
저커버그, 이번엔 가짜뉴스 감시 기능에 머스크 엑스 기술 도입
-
6
[뉴욕증시-1보] PPI 둔화도 안 먹히는 투매 일변도…나스닥 2%↓
-
7
[뉴욕유가] 원유 수요 악화 전망한 IEA…WTI 1.67%↓
-
8
[1보] 뉴욕증시 관세전쟁 우려에 또 하락…S&P500 1.4%↓조정국면 진입
-
9
[2보] 美증시 관세전쟁 우려에 또 하락…S&P지수 1.4%↓ 조정국면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