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인·강원 체불임금 4천672억…전년보다 3.1% 늘어
최은지
입력 : 2023.01.03 15:47:05
입력 : 2023.01.03 1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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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지난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임금 체불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지난해 인천·경기·강원 지역의 체불 임금 액수가 4천672억원으로 전년도(2021년) 4천530억원보다 142억원(3.13%)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체불 피해 노동자 수는 2021년 8만5천816명에서 지난해 8만4천974명으로 842명(0.98%) 줄었다.
노동자 1명당 체불된 임금 액수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부고용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체불청산 기동반을 꾸리고 오는 20일까지 집중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에게는 최대 1천만원까지 연 1.5% 금리의 생계비 융자를 지원하고 대지급금 처리 기간도 2주에서 1주로 단축한다.
대지급금은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국가가 대신 일정 범위의 체불 임금을 주고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임금을 고의로 체불하거나 재산을 은닉하는 등 악의적인 사업주에게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체불 혐의가 있는데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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