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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건설경제연구소와 인력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건정연은 '한일 양국의 건설근로자 현안과 대응방안 및 외국인력 활용 비교 분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인구 감소와 건설업 기피라는 한일 공통 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짚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청년층을 포함한 내국인 근로자들을 건설업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정책과 양국의 외국인 근로자 활용 방식 등에 대한 비교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사사키 모토이 일본건설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최근 일본에서는 인구감소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청년층 입직 기피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모색되고 있고, 한국도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희수 건정연 원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으로 양국의 건설산업과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설 정책과 관련된 정보 교환 및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정연은 토론회를 마치고 일본 국토교통성을 방문해 스마트 건설 기술 활용과 관련한 양국의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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