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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충남 서천 미세먼지 고압송전선로 피해대책위와 발전소 주변 4개 마을 이장단, 서면 주민자치회 등은 3일 서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충남연구원과 단국대가 최근 5년 동안 충남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 2km 이내 주변 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한 결과 서천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남성의 갑상선암 제외 모든 암 연령표준화 발생비가 충남 전체보다 46% 높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는 암 발생과 석탄화력발전소 간 연관성을 현재는 판단하기 어렵고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변 지역의 암 발생 등 건강 위해가 높다는 사실만은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건강관리 방안과 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오염 개선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 강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가 1kWh당 0.6원으로 2배 인상될 예정"이라며 "이를 당초 세수 목적에 맞게 특별회계로 편성해 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개선과 주민 사후 건강관리 등 재원으로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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