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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12월까지 전국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5년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해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입주 공간은 동해시 묵호동 논골길 33㎡ 규모의 주택으로, 지난해 리모델링했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갖춰져 있으며, 사용료는 월 3만원 수준이다.

전기·수도 요금 등 공과금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입주자는 분기별로 선정되며, 지난 2월에는 2분기 입주자 3명이 선정됐다.

3월 입주자로 선정된 동화작가는 한 달 동안 묵호감성마을에 머물며,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역 도서관에서 자신의 저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6월 중에는 3분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예술인 패스를 소지한 동해시 외 지역 거주 예술인으로, 입주 기간 재능 기부 활동을 하거나 동해시를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

시는 한 달 살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예술인의 소통을 확대하고,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이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인들이 동해시 곳곳을 탐방하며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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