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3일 만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로봇 액티브’ ETF의 최근 3거래일 수익률이 10.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7%에 달한다.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열풍이 불러온 나비효과로 로봇산업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로봇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형 ETF다.

이 ETF는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두산, LG이노텍 등 기계·자동차·반도체 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지수 편입 외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높은 추가 성과를 거뒀다. 총 보수는 연 0.5%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7일 또 다른 로봇 ETF인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의 이름을 ‘KODEX 글로벌로봇(합성)’으로 변경했다. KODEX 글로벌로봇(합성)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9%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무인경제 시대로의 전환에 필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로봇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로봇 ETF 2종을 주목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