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사 수수료 살펴보니...가장 높은 곳은 배달의민족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3.15 17:50:16
배민 가맹점 카드 수수료 1.5~3.0%P
토스페이먼츠와 KG이니시스 공시 적용


배달앱 수수료를 AI가 그린 이미지<사진=챗GPT·달리3>


지난해 하반기 주요 간편결제업체들의 결제수수료가 인하된 가운데 간편결제 수수료가 가장 높은 곳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로 조사됐다.

15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공시대상 간편결제 업체 중 수수료가 가장 높은 곳은 우아한형제들로 나타났다. 배민의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가맹점 규모에 따라 1.50~3.00%포인트가 적용됐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수수료율도 가맹점 구분 없이 3%포인트로 집계됐다. 배민의 경우 비교 업체 중 카드 결제수수료율의 경우 상단이 가장 높았고, 선불전자지급수단 수수료율도 유일하게 3%포인트대였다. 공시대상 업체는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십일번가, 우아한형제들, 지마켓, 카카오페이, 쿠팡페이, NHN페이코, 쓱닷컴,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이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0.81~2.22%포인트, 선불전자지급수단 수수료율은 0.87~2.13%포인트가 적용됐다. 카카오페이는 각각 0.56~1.94%포인트, 0.72~1.99%포인트의 결제 수수료를 가맹점으로부터 수취했다. 토스도 각각 0.70~1.97%포인트, 1.01~1.79%포인트가 적용됐다.

11개 업체의 평균수수료율은 카드 1.60%, 선불전자지급수단 2.02% 수준으로 지난 공시 대비 카드부문에서 약 0.06%포인트, 선불전자지급수단에서 약 0.08%포인트 인하됐다.

이들 업체의 결제수수료율은 지난해 8월 자료 대비 카드는 0.01~0.34%포인트 인하됐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의 경우 0.01%~0.57%포인트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핀산협은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 중 간편결제 거래규모 기준 월 평균 1000억 원 이상인 간편결제업체들의 결제수수료에 대한 5차 통합 공시를 실시했다.

또한 이번 공시부터는 공시대상업체가 11개사로 확대됐다. 거래금액 월평균 1000억원 이상으로 신규 진입한 토스페이먼츠와 KG이니시스까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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