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돌아왔나···이더리움 3일간 40% 급등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5.11 11:02:43
챗GPT


비트코인이 지난 9일 10만달러를 넘어선 뒤 주말간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면서 알트코인들이 덩달아 급등하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개월간 부진하던 이더리움이 지난 8일 21% 오른데 이어 9일과 10일 모두 6%, 10% 대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밈코인들이 선발주자로 크게 올랐는데, 도지코인, 페페, 피넛 등이 각각 3일간 45%, 66%, 128%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1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1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34% 오른 10만4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지난 2월 7일 이후 91일만에 다시 10만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 10일 10만498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3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관세 쇼크에 지난달 7일 7만4508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한달만에 40.9% 급등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알트코인들도 크게 올랐다.

이더리움이 3일간 40% 이상 급등하며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3조달러 수준에서 3조3500억달러 수준으로 3일만에 10%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높은 상승률을 가져간 건 밈코인이다.

밈코인은 최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때마다 가장 앞서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간 밈코인의 대장격인 도지코인이 45.7% 올랐고, 페페가 66.1% 피넛이 128.8% 올랐다.

밈코인은 아무런 기능없이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코인을 뜻한다.

밈코인은 최근 특별한 내러티브를 타지 않으면서 대신의 시장의 투기 심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급등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 코인들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에테나가 지난 3일간 56.7% 올랐고, 온도가 26.3%, 체인링크가 25.6% 올랐다.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비수탁형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이더파이’의 경우 102.7%나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거래대금도 10일 기준 51억7010만달러로 3일전 26억7043만달러 대비 93.6% 급등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가파른 상승세속에 국내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

거시적인 경제 문제가 해결되면 가상자산 시장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동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스위스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회담이 있었다”며 “많은 것이 논의됐고, 많은 것에 동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호적이지만 건설적인 형태로, 완전한 리셋 협상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 업계에 중국이 개방하는 것을 보고 싶다.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했다.

미국은 중국에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상품에 대한 시장 개방 확대,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 해제 등을 요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은 미국이 대중국 고율 관세를 먼저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11일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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