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 체크해 고독사 예방"…울주군, 전력매니저 사업

장영은

입력 : 2025.03.19 10:01:49


울주군, 고독사 예방 지도자 키운다
2024년 12월 2일 울산시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고독사 예방 지도자과정 수료식이 열렸다.[울주군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4월부터 가구 내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청년·중장년의 안부를 살피는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와 청년·중장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청년·중장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가구에 LED 전등과 전력량 칩을 설치한 뒤 전등 점등 여부로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폐쇄회로(CC)TV나 노출 센서 같은 사생활 침해 없이 대상자의 생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일반전등 사용자는 LED 전등으로 교체 설치해 에너지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한전MCS는 대상자가 전력 사용이 없거나 24시간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관련 기관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통보한다.

이후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의 중부종합사회복지관, 울주군 희망복지팀, 읍면 맞춤형복지팀이 연계해 대상자 안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이 청년·중장년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주군과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가 상호 협력해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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