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자 83% “가상자산 투자 비중 늘린다”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3.19 16:55:04
입력 : 2025.03.19 16:55:04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장 선호하며
신규 ETF 승인 후보 리플, 솔라나 주목
스테이블코인 보유 혹은 도입 검토 84%
신규 ETF 승인 후보 리플, 솔라나 주목
스테이블코인 보유 혹은 도입 검토 84%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와 EY-파르테논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2025년에 가상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주목하는 이유는 향후 3년간 가장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자산으로 가상자산을 꼽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글로벌 기관투자자 350곳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었다. 또 기관들 3분의 2가 리플(XRP)과 솔라나(SOL)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다수 기관이 포트폴리오의 5% 이상을 가상자산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은 신규 가상자산 ETF(상장지수상품) 출시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다수의 알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심사 중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라이트코인(LTC), 솔라나(SOL), 리플(XRP) 등이 단기 내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몸값을 높이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84%가 스테이블코인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수단을 넘어수익 창출(73%), 외환 거래(69%), 내부 현금 관리(68%), 외부 결제(63%)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었다.
디파이(DeFi) 플랫폼 사용률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관들은 현재는 기관의 24%만이 디파이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향후 2년 내 75% 가까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보고서는 디파이를 파생상품 거래, 스테이킹, 국경 간 결제, 대출 등 여러 금융 서비스의 제공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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