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공매입 임대주택 126호 공급…청년·신혼부부 위주

김인유

입력 : 2025.03.20 10:26:07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재건축·재개발된 주택을 매입해 청년과 신혼부부 위주로 임대주택 126호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광명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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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150억원을 광명도시공사에 출자했으며, 공사는 해당 출자금으로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용적률 완화를 조건으로 제공한 주택을 표준건축비 기준의 낮은 가격에 매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공주택 정책인 행복주택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공급비율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 86%, 주거급여수급자와 고령자 14%로 정했다.

행복주택은 주택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60~80% 선에서 책정돼 상대적으로 자본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계획은 ▲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면적 59.96㎡(92호) ▲ 광명제1R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 전용면적 39.98㎡(27호) ▲ 광명제4R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39.94㎡(7호) 등 총 126호이다.

철산주공8·9단지는 매입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오는 6월 매입할 계획이다.

광명시에 거주하고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최우선 공급되며,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철산주공8·9단지는 다른 단지에 비해 면적이 큰 만큼 신혼부부 중심으로 공급되며, 광명제1R구역과 광명제4R구역은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공급된다.

자세한 공급 계획과 일정은 광명시 주택과(☎ 02-2680-6722) 또는 광명도시공사(☎ 02-2610-2033)에서 안내한다.

박승원 시장은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시민 주거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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