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4년간 31조원 투자' 현대차, 프리마켓서 7%대 급등
기아 5%, 현대모비스 3% 상승
곽윤아
입력 : 2025.03.25 08:10:09
입력 : 2025.03.25 08:10:09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향후 4년간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005380] 주가가 25일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현대차는 전날 정규장 종가 대비 7.28% 오른 22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천730주다.
같은 시각 기아[000270]는 4.86% 오른 10만3천500원, 현대모비스[012330]는 2.86% 오른 28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각각 1만6천921주, 1천654주다.
이 같은 강세는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분야와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각각 61억달러, 63억달러의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 같은 신규 투자 청사진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현대차는 대단한 기업"이라고 화답하자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 주주환원 정책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며 "미국의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낮아지길 기대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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