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에 따라 외국인 상대 카지노 업종의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상호주의에 따라 올해 3분기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입국 정책이 시행되면 고객 수 확대로 카지노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26일 키움증권은 엔터업종과 함께 카지노 업종을 한·중 관계 호전에 따라 수혜를 꼽을 수 있는 업종으로 제시했다.

중국인 무사증 제도가 시행된다면 한국 여행 관심 증가로 제주도, 서울, 부산 등에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GKL 등의 매출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 2곳, 부산 1곳에 카지노 영업장을 가진 GKL은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 매출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는 중국 VIP 모객 활성화를 반영하여 상저하고의 실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에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부터 크루즈 운항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제주도에 입도한 중국인은 138만명으로 과거 2016년에 306만명에 비하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실적은 3분기 대규모 레벨업 예상한다”면서 올해 영업이익을 114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