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비전 선포식

김광호

입력 : 2025.03.26 16:44:36
(안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성시는 26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이하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실제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안성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실제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비전 선포식'
[안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선포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기획훈련이사, 윤종근 국회의원, 연구기관장과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28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신뢰성 향상과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교내에 클린룸, 공동연구실 등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실장평가(기기에 실제 장착해 하는 평가)와 분석, 인증 등을 위한 핵심 장비 20종 24대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시험·평가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는 한국광기술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공동 참여하며, 안성시는 일부 연구개발비를 출연해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안성시는 이번 사업이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의 기술력 및 신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해 소부장 산업의 수요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생태계를 탄탄하게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안성시 관계자는 "시는 반도체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반도체 장비 사용료, 시험평가·인증,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wa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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