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석유주, 트럼프 '러시아 원유에 관세 부과' 발언에 급등
이민영
입력 : 2025.03.31 10:06:18
입력 : 2025.03.31 10:06:18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에 31일 국내 석유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흥구석유[024060]는 전장 대비 16.07% 오른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004090](5.92%), 중앙에너비스[000440](7.74%), 극동유화[014530](1.51%) 등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가 공매도 전면 재개 및 미국 경기·관세 우려에 2.23% 급락하고, 코스닥지수도 1.77% 내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수출하는 원유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반사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면서 "만약 내가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러시아에서 나오는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관세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
mylux@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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