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관세 앞두고 1,473원대 마감…1,477원까지 급등하기도
경제부
입력 : 2025.04.01 02:56:11
입력 : 2025.04.01 02:56:11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시간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경계감에 1,477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유로화 강세 속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되자 1,473원대로 낙폭을 줄이며 마무리됐다.
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20원 오른 1,47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72.90원 대비해서는 0.8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는 4월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아 1,475원대에 뉴욕장에 진입했다.
달러-원은 위험회피 심리 속 독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자 일 중 고점인 1,477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독일의 3월 CPI 잠정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직전 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독일 물가가 둔화하면서 ECB가 내달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4월은 지켜봐야 한다는 ECB의 내부 기류가 보도되자 유로는 강세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ECB 정책위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유럽의 군사 지출 급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의) 일시 중단(pause)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CB 내부 분위기에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까지 다소 진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473원대로 굴러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2.71%까지 빠졌지만, 오전 1시 39분 현재 1%대 초반까지 낙폭이 축소됐다.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프리스의 외환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브래드 베히텔은 "오늘은 분기 말 자산 재조정에 따라 거래하는 사람들뿐"이라며 "다른 트레이더는 4월 2일 상호관세와 4월 4일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BNY)의 미국 거시전략 책임자인 존 벨리스는 "외환시장은 (상호관세가) 어느 정도로 명확해질 때까지 집단으로 숨을 참고 있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오전 2시 4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0.0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14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4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2.9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7.00원, 저점은 1,468.40원으로, 변동 폭은 8.6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9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jwchoi@yna.co.kr(끝)
이후 유로화 강세 속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되자 1,473원대로 낙폭을 줄이며 마무리됐다.
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20원 오른 1,47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72.90원 대비해서는 0.8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는 4월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아 1,475원대에 뉴욕장에 진입했다.
달러-원은 위험회피 심리 속 독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자 일 중 고점인 1,477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독일의 3월 CPI 잠정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직전 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독일 물가가 둔화하면서 ECB가 내달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4월은 지켜봐야 한다는 ECB의 내부 기류가 보도되자 유로는 강세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ECB 정책위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유럽의 군사 지출 급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의) 일시 중단(pause)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CB 내부 분위기에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까지 다소 진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1,473원대로 굴러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2.71%까지 빠졌지만, 오전 1시 39분 현재 1%대 초반까지 낙폭이 축소됐다.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프리스의 외환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브래드 베히텔은 "오늘은 분기 말 자산 재조정에 따라 거래하는 사람들뿐"이라며 "다른 트레이더는 4월 2일 상호관세와 4월 4일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BNY)의 미국 거시전략 책임자인 존 벨리스는 "외환시장은 (상호관세가) 어느 정도로 명확해질 때까지 집단으로 숨을 참고 있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오전 2시 4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0.0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14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4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2.9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7.00원, 저점은 1,468.40원으로, 변동 폭은 8.6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9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jwcho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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