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프사 해볼까'…이미지생성 열풍에 챗GPT 이용 역대 최다
일일 사용자 120만명 넘어…첫 100만 돌파 2주만
김현수
입력 : 2025.04.01 07:00:04 I 수정 : 2025.04.02 17:36:25
입력 : 2025.04.01 07:00:04 I 수정 : 2025.04.02 17:36:25

[챗GPT 생성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이미지 생성 모델을 앞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챗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20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천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10일 챗GPT DAU는 103만3천733명으로, 첫 100만명대를 기록했는데 약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한 셈이다.
지난 달 1일까지만 해도 챗GPT DAU는 79만9천571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이용자 급증은 오픈AI가 지난 달 25일 출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모델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의 챗GPT 이용자들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생성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화풍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의 화풍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올려 이목을 끌었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멀티모달 AI 모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다만, 각종 부작용과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수요가 급증하자 올트먼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기술적 부작용을 우려한 바 있다.
특정 콘텐츠 화풍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문제와 혐오 표현을 담은 콘텐츠 생성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hyunsu@yna.co.kr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카카오페이증권 “6월 국내외 증시 모두 상승세”
-
2
HBM 재고 얼마나 되길래...반토막 난 삼성전자 실적, 발목 잡은 것은
-
3
삼성액티브운용,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 상장
-
4
이제 ‘디지털 금’ 아니다? 비트코인, 금과 탈동조화 뚜렷…트럼프 관세 영향에 10만8000달러선 이탈
-
5
삼전·엘전 ‘어닝쇼크’에 주가 반락
-
6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결정에 주가 오름세
-
7
알에프바이오, PN필러 임상 돌입… 화장품 유럽 진출도 가속
-
8
골드만삭스, 박지은 서울지점 주식부문 대표 선임
-
9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소폭 상승세 +3.21%
-
10
K-OTC 상승률/하락률 상위 10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