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HD현대사이트솔루션 "2030년까지 누적수출 45만대 달성"
HD현대 건설기계 3사, 모빌리티쇼 첫 참가…"관세에 여러상황으로 대응"
김보경
입력 : 2025.04.03 15:39:38 I 수정 : 2025.04.03 17:59:02
입력 : 2025.04.03 15:39:38 I 수정 : 2025.04.03 17:59:02

(고양=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2025.4.3 ksm7976@yna.co.kr
(고양=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3일 오는 2030년까지 누적 수출 45만대, 누적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조영철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굴착기 신모델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HD사이트솔루션과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업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서울모빌티리쇼에 참가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대 IT·전자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그룹의 육상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과 관련, "북미 지역 관계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이고,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고 먼저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새벽 상호관세가 발표됐지만 우리만 부과되는 부분이 아니고, 많은 경쟁사와 미국회사들도 수입을 많이 하는 상황이라 이런 것이 모두 종합돼야 가격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며 "단기적으로 (관세가) 적용이 되더라도 재고 등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여러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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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엔진과 무인화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은 "최근에 주목받는 방산 및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력량이 늘고 있어 엔진이 쓰이는 영역은 굉장히 다양해졌다"며 "건설기계 공장을 운영하는 군산에 대형 방산엔진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에서도 이를 해결하는 근원적인 방법은 사람을 현장에 두지 않는 것"이라며 "2030년쯤 무인화 장비를 선보이기 위해 개발 중"이라고 했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에 대비해 이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복구 사업이라는 것이 정책적인 자금 지원에 따라 진행되는 사항이 많기 때문에 정부 기관들과 커뮤니케이션 중"이라며 "다만 복구 사업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건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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