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모기매개 가축전염병 주의…백신접종 지금이 적기"
김진방
입력 : 2025.04.07 11:00:04
입력 : 2025.04.07 11:00:04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7일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도 늘어나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가에 예방 차원에서 올바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모기는 소, 돼지, 말 등 다양한 가축에 질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이다.
모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축 전염병으로는 ▲ 소 = 럼피스킨병·아까바네병·유행열 등 ▲ 돼지 = 일본뇌염 ▲ 말 = 일본뇌염·아프리카마역 등이다.
가축의 백신 접종은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최소 한 달 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일반적으로 1∼2주 기간이 소요되므로 모기 본격 활동 시기인 5월을 고려하면 3월 말부터 4월 초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기 매개체성 가축 전염병 예방 백신을 접종할 때는 주로 '피하 주사법'을 권장하고 있다.
가축의 목과 어깨뼈 사이 피부를 손으로 집어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백신은 반드시 2∼5도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염된 주사침은 즉시 교체하고, 한 마리당 한 개의 주사침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을 동시 접종할 때는 접종 부위를 달리한다.
한번 희석한 백신은 즉시 사용하고 남은 백신은 바로 폐기한다.
김남영 농진청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봄철 기온 상승으로 흡혈 곤충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에 더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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