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입력 : 2025.04.08 17:10:58
제목 :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4/8 KOSPI 2,334.23(+0.26%) 美 급락세 진정(+), 삼성전자 호실적 발표(+), 개인 순매수(+),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트럼프 상호관세 여파 지속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 속 2,381.20(+53.00P, +2.28%)으로 급등 출발. 장초반 2,381.31(+53.11P, +2.2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해 오전 중 2,345선 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함. 재차 상승폭을 키워 2,370선에 다가서기도 했던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반납했고, 오후 장중 2,328.94(+0.74P, +0.0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다소 확대해 결국 2,334.23(+6.03P, +0.26%)으로 장을 마감.

美증시 급락세 진정, 삼성전자 호실적 발표, 추경 기대감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 개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음. 다만, 美/中 무역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8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800계약 넘게 순매도.

삼성전자(+0.56%)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SK하이닉스(+2.85%), 한미반도체(+1.66%)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 HD현대중공업(+6.90%), HD현대미포(+6.68%), 삼성중공업(+3.93%) 등 조선주도 강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8.72%)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 축소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화오션(+8.32%), 한화시스템(+7.13%), 한화(+2.16%) 등 한화 그룹주들이 강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SDI(-2.11%), SK이노베이션(-0.82%) 등 배터리 3사가 점유율 하락 등에 하락했고, KB금융(-2.49%), 신한지주(-2.66%) 등 은행, NAVER(-6.36%), 카카오(-3.94%)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약세.

최근 폭락세를 이어오던 美증시가 혼조 마감하는 등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하는 모습. 밤사이 美 3대 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세를 보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1%, 0.23%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0% 급등. 한편,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외 국가에 대해 관세 90일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가짜뉴스라고 밝히면서 큰 변동성을 보임.

다만, 관세를 둘러싼 美·中 갈등 격화 우려는 심화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현지시간) "중국이 오는 8일까지 대미 보복관세(34%)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9일 발효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50% 추가 관세 부과 위협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관세 인상을 강행할 경우 자국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힘.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금육 수입 중단,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서비스 제한과 지식재산권 조사, 미국 영화 수입 제한 등 최소 6가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정부는 이날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확정하고 다음주 세부안을 발표한다고 밝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제 더 이상 위 기 대응을 늦출 수 없다"며, "정부는 다음 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언급. 추경 편성 의지만 밝혀 왔던 정부가 추경안 편성 유무와 발표 시기 등을 공개한 건 처음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급락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 기대감에 6% 넘게 폭등, 역대 네 번째로 큰 상승폭을 기록.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원 상승한 1,473.2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이 6,015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68억, 899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9,882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40계약, 2,003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상승한 2.41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8bp 상승한 2.68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7.42로 마감. 은행, 금융투자, 투신이 7,460계약, 4,097계약, 2,30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5,251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내린 120.19로 마감. 외국인이 4,010계약 순매도, 은행, 금융투자는 2,628계약, 1,539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NAVER(-6.36%), 현대모비스(-4.83%), 카카오(-3.94%), 신한지주(-2.66%), KB금융(-2.49%), LG에너지솔루션(-1.55%), POSCO홀딩스(-1.37%), 셀트리온(-0.79%), 삼성물산(-0.71%), 메리츠금융지주(-0.6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기아(-0.35%) 등이 하락.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8.72%), 한화오션(+8.32%), HD현대중공업(+6.90%), SK하이닉스(+2.85%), 크래프톤(+1.24%), 삼성전자(+0.56%), 현대차(+0.06%)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종이/목재(+5.39%), 운송장비/부품(+2.70%), 비금속(+2.48%), 건설(+1.86%), 음식료/담배(+1.37%), 기계/장비(+1.24%), 일반서비스(+1.01%), 제조(+0.89%), 전기/전자(+0.74%), 부동산(+0.54%) 업종 등이 상승. 반면, IT 서비스(-2.87%), 통신(-1.75%), 운송/창고(-1.72%), 보험(-1.03%), 금융(-0.79%), 유통(-0.55%), 화학(-0.44%), 섬유/의류(-0.31%), 금속(-0.20%)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334.23P(+6.03P/+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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