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 일부 품목 관세 유예 결정에 투자 심리 개선

코스피 2450선 회복, 코스닥은 AI 바람 타고 급등 [바로가기]



미국의 일부 품목 관세 면제 조치로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2,455.89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1.92% 급등한 708.98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 행정부가 스마트폰, 반도체 장비 등 20개 품목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극단적인 관세 압박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공포 심리는 한풀 꺾였고, 삼성전자(1.81%)를 비롯한 기술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불확실성 여파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AI 산업 투자 확대 공약 발표 이후 AI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IT 서비스, 기타제조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이전 계약 기대감에 10% 넘게 상승하는 등 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주말 발표된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조치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주요 전자제품들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무역 갈등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피하려는 양국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주 연준 인사들의 시장 안정화 개입 가능성 언급과 더불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렇다면 미국발 관세 유예 조치로 인한 글로벌 변동성 장세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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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준호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G2간의 관세 전쟁이 강대강으로 대치되면서도 과대낙폭에 대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은 337.14포인트(2.06%) 급등한 16,724.46에 장을 마쳤다”라며 “월가에서는 90일간의 상호 관세 유예로 시장 매도는 일시 반전됐으나 불확실성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 되면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 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0.95%대 상승세로 마감했다”라며 “글로벌 변동성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주도주 점검과 함께 투자 전략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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