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회사채시장 찾은 보령, 수요예측서 모집액 4배 자금 모집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4.15 17:00:43
입력 : 2025.04.15 17:00:43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보령(신용등급 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이날 수요예측에서 총 1000억원 모집에 4750억원의 매수 주문을 접수했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172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303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보령은 등급 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5bp, 3년물은 -29bp에 목표액을 채웠다.
같은 등급 채권의 시장가보다 더 비싼 가격에 보령 회사채를 사려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보령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발행일은 오는 25일이다.
보령이 회사채 발생에 나선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에 쓰인다. 보령은 신한은행과 산업은행에 각각 300억원, 200억원을 올 2분기 내 상환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소화성궤양용제 케이캡, 항암제 온베브지 등 상품매입대금 결제에도 사용된다.
1957년 개업한 보령은 현재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의약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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