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00억 증가”…한투운용, 퇴직연금 펀드 수탁고 증가액 1위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16 10:50:57
입력 : 2025.04.16 10:50:57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초 이후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 증가액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는 총 4조 1629억원으로 올해 들어 5169억원이 유입됐다.
퇴직연금 공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지난해 말 3조 6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수탁고는 연초 이후 매월 순증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도 400억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주요 펀드 상품을 중심으로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한국투자OCIO알아서펀드 등이 있다.
이 중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시리즈는 2008년 출시 이후 16년간 운용 중인 대표 국내채권형 펀드다. 해당 펀드는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차익까지 추구하고, 듀레이션은 1.5~2년 내외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도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 증대에 기여했다. 전날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C-Re 클래스)는 2022년 11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36.77%, 1년 8.12%를 기록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 성과는 고객 지향적 가치 실현을 위해 투자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 결과”라며 “다양한 투자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만큼 투자자별로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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