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미.일 협상 기대감에 2,470선 안착

TSMC 실적에 반도체, 방산주 동반 강세 [바로가기]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TSMC의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뒷심을 발휘하며 2,470대에서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8% 상승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8포인트(0.94%) 상승한 2,470.4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5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과 TSMC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3억원, 3,51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기관 투자자는 이날 3,4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한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유입된 것과 TSMC의 견조한 실적 발표로 인한 반도체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07%), 의료.정밀(2.42%), 제약(2.0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0.1%), 운송.창고(-0.1%), 유통(-0.07%) 등 일부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4포인트(1.81%) 급등하며 711.75로 마감한 가운데 장 초반 70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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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준호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H20 칩을 미국 정부가 대중 수출 제한 대상 이슈와 함께 연준 파월 의장이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 부분이 부각 되면서 나스닥은 516.01포인트(3.07%) 주저앉은 16,307.16에 장을 마쳤다”라며 “시장은 급반등 이후 다시 G2간의 강대강 관세 전쟁으로 인한 변동성에 주목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금리 동결과 TSMC의 실적 발표 이슈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0.94% 상승 마감했다”라며 “글로벌 변동성 장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주도주 점검과 함께 투자 전략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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