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귀농귀촌 청년창업박람회 '2025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88개 지방자치단체와 35개 기관·기업이 참가합니다.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성공 모델과 지자체별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연합뉴스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자체의 주요 귀농·귀촌 시책과 전시 내용 등을 ① 경기·강원·제주 ② 부산·울산·경남·경북 ③ 전남·전북 ④ 충남·충북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 전남도 전남도는 귀농어귀촌 수요가 많은 대도시권 위주 도시민 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전남愛 애착·안착·정착 착착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박희경 전남도 인구정책과장 [전남도 제공]
예비 귀농어귀촌인 대상으로 전남 지역의 '맛과 멋'에 관심을 갖도록 전라남도 귀농산어촌종합지원 서울센터(aT본사 14층)를 통해 상담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전남도 귀농산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jnfarm.jeonnam.go.kr)을 통해 다양한 전남지역 농어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애착단계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도입한 '전남 맛보기'사업을 통해 2박 3일간 일정으로 전남 농어촌 지역 현장 방문 교육을 실시해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안착단계는 2~6개월 동안 전남에서 직접 살아 보면서 농어촌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남에서 살아보기, 두 지역 살아보기 등을 지원한다.
정착단계는 귀농어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사업(융자), 귀농어귀촌 우수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사업'등 창업, 일자리 및 주거공간을 지원한다.
박희경 인구정책과장은 "귀농어귀촌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남 맛보기 사업'에 참가하여 농어촌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전남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이 귀농어귀촌의 최적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여수시 여수시는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낭만의 도시 여수'를 슬로건으로 귀농 귀촌인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귀농·귀촌 상담 [여수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귀농·귀촌인의 정착 비용이 저렴하며,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진도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이사비, 농가주택 수리비, 시설 설치, 농기계 구매, 창업 비용, 영농·어 자재 등 여러 지원 항목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진도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업과 주택 구매 관련 융자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진도에서 살아보기'와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건축(리모델링)한 빈집을 귀농·귀촌 예정자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2년 동안 제공해 귀농·귀촌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종근 귀농귀촌팀장은 "진도군은 농업과 어업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새로운 정착지로서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안군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신안군은 깨끗하고 드넓은 청정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여건을 지니고 있어 귀농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승희 귀농팀장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군의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농 정착지원사업, 영농기반 지원사업 등이 있다.
영농기술과 경험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규 귀농 및 농업인에게는 '1004섬 농업대학 운영'과 실용 교육을 통해 농업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청년 농업인을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과 전남형 만원세컨하우스 지원사업을 시행해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주거비와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저렴한 임대료 지원과 이사비 등을 지원해 주거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공유 정책인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을 통해 청년이나 도시민 유치를 촉진하고 인구소멸 지역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양승희 귀농팀장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진 청년과 도시민들에게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도내 6개 시·군(익산·김제·완주·진안·임실·고창)과 함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하고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차별화한 정책을 펼 계획이다.
김현철 전북특별자치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장 [전북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귀농·귀촌 인구 확대를 통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농촌 조성을 위해 올해 66억원을 투입해 6개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산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새들 어린이 숲 놀이공원 조성'과 '다자녀가구 차량 대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답례품인 지역 상품권과 쌀, 꽃게장, 박대, 멸치 세트, 단팥빵, 흰찰쌀보리 칼국수, 베스트베리 체험권 등 25가지 품목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군산시 고향사랑 기부자 우대 정책'도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기부증서 발급, 행사 초청,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수빈 고향사랑기부계 주무관은 "공감 가는 기금사업을 발굴해 기부자와 시민 모두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는 만족감을 주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호남의 관문, 교통의 중심지, 전북 최고의 도농 복합도시를 자부하는 익산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과 은퇴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곽율만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익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들에게는 지역 스마트팜 우수 운영사례와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중장년층에게는 귀농·귀촌 설계 및 준비를 위한 정보공유와 익산을 직접 방문하여 농장 방문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팜투어' 희망자도 접수한다.
시는 박람회에서 지역 특산물인 탑마루쌀,양파, 고구마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지역 축제도 홍보할 계획이다.
곽율만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이번 박람회에 방문한 도시민이 익산을 귀농·귀촌 최적지로 여기도록 정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농 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린 지원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시 김제시는 새만금 중심지로 2개의 고속도로와 KTX가 연결되는 등 교통이 편리하고 신선한 공기, 맑은 물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강춘재 김제시 귀농·귀촌 팀장 [김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귀농·귀촌인에게 농업 창업 및 주택 구입, 영농 정착 보조금, 기본 및 심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농지 매입과 스마트하우스 신축, 가공시설 및 장비구입비 등 창업자금으로 3억원, 주택구입비 7천500만원을 융자한다.
소형 농기계는 최대 250만원, 시설 하우스 및 저온 저장고는 최대 500만원, 주택 수리비는 1천만원을 보조한다.
시는 청년 농업인에게 매월 90만∼110만원 정착지원금 및 5억원의 융자금, 청년 후계농에게는 이자 지원과 임차 계약을 체결한 농지·농산물 재배시설·축사의 임차료 연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강춘재 귀농·귀촌 팀장은 "귀농·귀촌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한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완주군 완주군은 대도시 근교에 자리 잡은 살기 좋은 지리적 여건,주택단지 조성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로컬푸드로 대표되는 도농복합도시라는 강점이 도시민들에게 귀농귀촌을 시작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임가영 완주군 귀농귀촌팀 주무관 [완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귀농귀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단계별 맞춤 정책 추진하며, 차별화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년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지원센터와 협력해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주 준비부터 정착단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 교육(2박3일), 완주에서 살아보기(3개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1년), 귀농인의 집(1년), 귀농행복주택(2년) 등 단계별 임시거주시설을 운영해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임가영 지역활력과 귀농귀촌팀 주무관은 "이번 박람회가 완주로 귀농귀촌을 고민하던 도시민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체계적인 상담과 컨설팅으로 완주로 문 두드리는 모두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 진안군 해발 400m에 달하는 남한 유일의 고원 지역인 진안은 80%가 산림으로 이뤄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지대로, 마이산과 용담호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삼, 고추 등 풍부한 농·특산물도 보유하고 있다.
정미아 진안군 마을귀농촌팀 주무관 [진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군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귀농·귀촌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고 있다.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는 귀농귀촌 상담과 정보 제공, 정착 초기 단계 때 귀농·산촌 교육, 신규 전입자 교육, 실용 교육, 정착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군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아리, 재능 기부단, 마을 환영회 등으로 귀농귀촌인의 지역 정착을 돕는다.
정미아 마을귀농촌팀 주무관은 "진안은 2024년 전국 살기 좋은 농어촌지역 전국 1위에 오르며 청정환경, 여가, 건강 등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 고창군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요로운 농업 기반,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어우러진 고창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 갯벌과 고인돌 유적을 비롯해 청정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고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자연환경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은 물론 친환경 농업과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는 귀농·귀촌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은 귀농인 영농정착금,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정책자금 대출 이차보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지역사회 공동체에 어울리도록 멘토-멘티 프로그램, 지역민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매년 30세대의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모집, 3∼11월 체류 공간 및 교육을 제공해 정착 초기의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체계적인 준비를 돕고 있다.
현행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창은 다양한 고품질 농특산물을 자랑하고 따뜻한 정이 살아있는 명품 도시"라며 "도시를 떠나 자연과 어울리는 새 삶을 설계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군 '치즈의 고장' 임실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임실N치즈와 유제품은 물론 토마토, 쌀 엿, 한과, 표고버섯, 엉겅퀴 등 대표 농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한다.
이차섭 임실군 농촌활력과장 [임실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예비 귀농·귀촌인에 대한 상담은 귀농·귀촌 멘토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군내 임시거주 시설 이용, 예비 귀농인 현장 실습 요령, 주택 수리 및 소득지원사업 추진 등 귀농·귀촌 전반에 대해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특히 임실 성공 귀농·귀촌 멘토의 사례 공유 및 일대일 맞춤형 상담 진행을 통해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 추천과 농촌 생활 및 영농 기술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거주시설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자체 조성한 최장 36개월간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영농경험을 쌓는 가족 실습농장 등도 소개한다.
이차섭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임실군의 농업과 귀농·귀촌 정책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임실군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