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계획 '난항'…주민 반발에 "재검토"
6월까지 대체용지 제안받아…재선정시 1년 6개월 사업 지연
우영식
입력 : 2025.04.21 10:53:40
입력 : 2025.04.21 10:53:40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가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5개 시와 함께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부지 선정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주시청사
[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는 2023년 12월 백석읍 방성1리 89만㎡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곳은 불곡산과 도락산 구릉지 안쪽 7부 능선에 있다.
그러나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후속 절차 진행을 못 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회천신도시와 직선거리로 2∼3㎞로 가까워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면 교통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양주시 한복판에 기피 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이 반대하는 주요 이유다.
후보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시는 6월 말까지 시의회나 주민단체 등 반대하는 시민이 대체용지를 제안하면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
시는 당초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7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준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부지 선정에 차질을 빚으며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른 부지가 선정되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다시 하는 절차를 다시 이행해야 해 최소 1년 6개월 이상 착공이 늦어진다.
양주시 관계자는 "6월 말이 지나야 현 부지로 사업을 추진할지, 다른 곳을 선정해 추진할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 부지로 하게 되면 22027년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후보지를 선정하면 최소 1년 6개월 이상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은 국·도비 245억원 등 모두 2천92억원을 들여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장례식장 건립 비용은 양주시가 전담하고, 국·도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6개 시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wyshik@yna.co.kr(끝)

[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는 2023년 12월 백석읍 방성1리 89만㎡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곳은 불곡산과 도락산 구릉지 안쪽 7부 능선에 있다.
그러나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후속 절차 진행을 못 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회천신도시와 직선거리로 2∼3㎞로 가까워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면 교통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양주시 한복판에 기피 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이 반대하는 주요 이유다.
후보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시는 6월 말까지 시의회나 주민단체 등 반대하는 시민이 대체용지를 제안하면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
시는 당초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7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준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부지 선정에 차질을 빚으며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른 부지가 선정되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다시 하는 절차를 다시 이행해야 해 최소 1년 6개월 이상 착공이 늦어진다.
양주시 관계자는 "6월 말이 지나야 현 부지로 사업을 추진할지, 다른 곳을 선정해 추진할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 부지로 하게 되면 22027년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후보지를 선정하면 최소 1년 6개월 이상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조성사업은 국·도비 245억원 등 모두 2천92억원을 들여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장례식장 건립 비용은 양주시가 전담하고, 국·도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6개 시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wyshik@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