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치료제 HL161ANS 추가적응증 2종 공개

최현석

입력 : 2025.04.22 11:32:04


한올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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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21일(현지시간) 차세대 FcRn 항체 HL161ANS(IMVT-1402)의 추가 적응증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추가된 적응증은 셰그렌증후군(SjD)과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다.

셰그렌 증후군은 자가항체가 질병 발생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안구와 구강 건조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미국 내 약 29만명의 환자가 셰그렌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뮤노반트는 이른 시일 내 등록임상(Pivotal study)을 시작할 계획이다.

피부 홍반성 루푸스는 피부에 염증성 병변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미국에만 약 15만3천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뮤노반트는 최근 소규모 환자(3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 PoC(개념 증명) 연구에서 HL161ANS 투여 시 최대 80%에 달하는 IgG(면역글로불린 G) 감소 효과와 임상 증상 개선을 확인했으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에게서도 뚜렷한 호전이 나타났다.

앞서 이뮤노반트는 중증근무력증(MG),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D2T RA), 그레이브스병(GD) 등 4개 질환을 대상으로 HL161ANS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뮤노반트는 기존에 발표한 10개 적응증 확대 계획을 조정해 6개의 주요 적응증에 집중해 HL161ANS의 개발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이번 신규 적응증 발표는 HL161ANS가 자가면역질환 치료 분야에서 계열 내 최초 및 최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뮤노반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HL161ANS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고, 치료 옵션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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