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분기 영업익 497억원…나혼렙·RF온라인 효과(종합2보)
시장 전망치 48.3% 상회…순손익도 흑자 전환
김주환
입력 : 2025.05.08 16:41:15
입력 : 2025.05.08 16:41:15

[촬영 안 철 수] 2025.3.22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넷마블[251270]이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ARISE'와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등 게임 흥행에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냈다.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2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35억원을 48.3% 상회했다.
매출은 6천2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순이익은 80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넷마블은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의 출시 성과가 반영됐고,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매출도 반등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게임별 매출액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잭팟월드'·'랏차슬롯'·'캐시프렌지' 각 8% 등으로 나타났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1분기 기여도는 3%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비용은 5천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특히 자체 IP 게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지급수수료는 2천191억원으로 3.6% 감소했고 인건비는 1천721억원으로 4.1% 줄었다.
반면 마케팅비는 1천14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5% 늘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구글·애플을 통한 인앱 결제가 아닌 PC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현재 RF 온라인 넥스트는 모바일 결제만 지원하는 상황인데,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저들이 원한다면 게임의 매출 크기 여부를 떠나 PC 버전을 출시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케팅비와 관련해 "신작 출시에 따라 변동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집행 효율을 철저히 살펴가며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크게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국내 시장에, 21일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서구권 시장에 출시하고 2분기 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도 선보인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뱀피르'·'몬길: STAR DIVE'·'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프로젝트 SOL'·'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글로벌 스팀 버전 등을 출시한다.
김 대표는 최근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버추얼 아이돌 '프리즈 브이'와 관련해 "자체 IP 파워를 넓히고 팬덤을 확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향후 마케팅이나 게임 IP로의 확대도 중장기적으로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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