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쟁점 된 스테이블코인…"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만들어야"
김용갑
입력 : 2025.05.12 16:45:16
입력 : 2025.05.12 16:45:16
【 앵커멘트 】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후보들 사이에선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스테이블코인이 대선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원화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도 이 시장을 빨리 진출해야 하고, 불안하지 않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시장도 관리하고 감시하고,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만들어놔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죠."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나 국채 등에 1대1로 가치를 고정한 가상자산을 의미합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에 대한 국내의 불명확한 정책적인 입장과 적대시하는 분위기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테라·루나 사태를 들어 조심스러운 접근을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있었다"며 "그 스테이블코인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이었고, 투자자들에게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선 후보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화당국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공식적인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고경철 /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
-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정책,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중앙은행이 수행하는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처음 인가 단계부터 중앙은행의 논의라든지, 법적권한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겁니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인가권한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대선을 앞두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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