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의 40%는 주식으로”… 세계 최초 TDF 개발사의 조언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5.15 16:27:05
입력 : 2025.05.15 16:27:05
NH-Amundi운용 하나로TDF 설명회
“주식 40% 보유로 자산고갈 막아야”
하나로TDF2025는 전략 변경 예정
“주식 40% 보유로 자산고갈 막아야”
하나로TDF2025는 전략 변경 예정

“은퇴자금의 40%를 주식으로 두라고 말하면, 독일인이나 한국인들은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0세 인생’ 시대에서 은퇴자금을 주식으로 운용하지 않으면, 연금 고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하나로TDF 설명회’에서 마티아스 샤이버 올스프링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 헤드가 은퇴자산의 보수적 운용이 불안정한 노후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샤이버 올스프링자산운용 헤드는 은퇴 후에 초인플레이션 상황이 언제든지 닥칠 수 있는 만큼, 적극적 자산운용을 해야지만 자산 고갈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파른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면 현금, 채권 등 안전자산들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매그니피센트 7과 같은 성장주도 고금리 시대에서는 리스크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운용사가 생애주기를 고려해 전술적 자산배분 움직임을 가져가고, 동적 위험관리를 통해 자산을 지키는 목표시점펀드(TDF)가 소개됐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예상 시점에 맞춰 운용사가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배분을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펀드다.
올스프링운용은 1994년 세계 최초로 TDF를 만든 회사로, NH-Amundi자산운용의 ‘하나로TDF’에 대한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TDF2025’의 경우 목표시점인 2025년이 도래했지만, NH-Amundi운용은 이 상품의 전략을 일부 수정해 계속 운용할 계획이다. 주식 비율은 40%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펀드 운용역인 김석환 NH-Amundi운용 글로벌솔루션팀 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하나로TDF는 정적 투자만이 아닌,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멀티에셋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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