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연 생태계 살리는 '토종 꿀벌' 키운다…400만마리 목표
김아람
입력 : 2025.05.19 10:00:04
입력 : 2025.05.19 10:00:04

LG가 조성한 토종 꿀벌 서식지에서 김대립 명인이 꿀벌통을 들어 보이고 있다.[LG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는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토종 꿀벌을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생태수목원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관여하며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돌배나무 같은 토종 식물은 토종 꿀벌에 대한 수분 의존성이 높아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살리려면 토종 꿀벌 보존이 중요하다.
토종 꿀벌은 2010년 이후 꿀벌 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해 약 98%가 사라져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후 병에 강한 개량종 개발 등에 힘입어 개체 수가 점차 회복했으나 2020년대 들어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수십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이에 LG는 올해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26년 200만마리, 2027년까지 400마리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증식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LG는 대한민국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명인, 양봉 사회적 기업 비컴프렌즈와 협업해 토종 꿀벌 보호와 증식에 나선다.
이들과 협력해 오는 6월까지 꿀벌 100만 마리가 서식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집중한다.
400만 마리까지 증식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에는 꿀벌을 양봉 피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LG는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ic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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