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베이징 등 중국 8개 도시 진출…"매장 1천개 목표"

전재훈

입력 : 2025.05.20 09:28:55


중국 현지 기업 대표와 MF 계약을 체결한 BBQ
[제너시스BBQ 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BBQ는 베이징과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 중국 8개 도시에 매장을 낸다고 20일 밝혔다.

BBQ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중국 8개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인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을 보유했다.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약 1천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했다.

이들 기업은 BBQ의 운영 교육을 이수한 뒤 가맹점을 모집할 방침이다.

BBQ가 우선 공략하는 8개 도시는 중국의 정치·경제·관광의 중심지로,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며 음식배달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과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고려해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BBQ는 가맹점뿐만 아니라 청두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직영점을 내고 BBQ를 알릴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중국에서 매장을 1천개 이상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14억명 인구의 중국에서 K푸드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kez@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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