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폰 볼때마다 행복해”…다시 시동거는 비트코인, 최고가 보인다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5.21 16:46:33 I 수정 : 2025.05.21 19:32:49
한때 10만8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1월 기록 사상 최고가와 격차 1% 불과
SC은행, “트럼프 퇴임전 50만불 간다”


[사진 = 챗GPT]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와의 격차를 약 1%까지 줄인 가운데 곧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9% 오른 10만7954.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은 10만8024.36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기록한 고점 기준으로 지난 1월 20일 달성한 사상 최고가 10만9114.88달러와 격차는 약 1%까지 좁혀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엔 팔고 떠나라)’ 전략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곧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기업 윈센트의 폴 하워드 디렉터는 “올해 여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셀 인 메이’가 아닌 오히려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며 “수 주 내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유입되는 기관 자금과 스트래티지와 같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는 기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소밸류에 따르면 5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5월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엔 약 33억달러가 유입됐는데, 이는 4월(29억7000만달러)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1월(52억5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월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액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64억9000만달러였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기관 자금을 근거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 스위스 중앙은행(SNB), 국민연금 등 글로벌 기관들은 지난 1분기동안 스트래티지 주식 보유량을 대거 늘렸다.

일반적으로 기관들은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고 싶지만 직접 투자가 어려울 때 스트래티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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