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오리온, 중국 성장 기대감 여전"…목표가는 내려

조민정

입력 : 2025.05.22 08:31:31


오리온
[촬영 안 철 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2일 제과 업체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법인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매출 8천18억원, 영업이익 1천31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 5% 증가한 수준이다.

오리온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12만3천원대에서 11만1천원대로 내려왔다.

김진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가격 인상 품목의 출고가 2월 말에서 3월 사이에 진행되면서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명절 시차까지 감안할 경우 선방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 압박 및 춘절 선물세트 재고 소진을 위한 중국 내 경쟁업체들의 고강도 판촉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잔여 유통기한 고려 시 장기간 지속될 이슈는 아니다"라며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간식점 채널의 고성장으로 중국법인에 대한 실적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고객사인 '밍밍헌망'이 지난달 홍콩증시 상장을 신청하면서 IPO 자금의 주사용처로 매장 확장을 언급해 실적 성장과 직결될 간식점 매장 수는 공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수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7천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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