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된 ‘셀 아메리카’...미국 시장서 돈 빼 어디로 가나 봤더니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입력 : 2025.05.22 14:46:56
입력 : 2025.05.22 14:46:56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하고 나스닥과 S&P500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팔고 신흥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증시 급락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고, 이는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는 이를 ‘셀 아메리카의 시작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손을 떼고 신흥시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흥시장이 다음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고, JP모건 역시 미중 무역 갈등 완화와 신흥시장 주식의 상대적 저평가를 이유로 해당 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미 신흥시장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올해 들어 8.55% 상승한 반면,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500은 같은 기간 1% 상승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투자 환경이 미국 중심에서 점차 분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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