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족계열사에 공공택지 전매' 대방건설 회장 불구속기소
개발호재 풍부한 알짜…구찬우 대표 이어 구교운 회장까지 부자 법정으로
권희원
입력 : 2025.05.26 14:43:03
입력 : 2025.05.26 14:43:0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검찰이 2천억여원 상당의 공공택지를 가족 계열사에 전매한 혐의를 받는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6일 구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은 아들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2014년 11월∼2020년 3월까지 약 5년간 사위가 운영하는 계열사인 대방산업개발 등에 대방건설이 보유한 2천69억원 상당의 공공택지 6곳을 전매해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대방건설이 대방산업개발 등에 전매한 공공택지는 서울·수도권 신도시 및 혁신도시에 위치한 곳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한 '알짜' 땅이었다.
대방산업개발은 구 회장의 도움으로 사들인 공공택지를 개발해 매출 1조6천억원, 영업이익 2천501억원을 올렸을 뿐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순위도 151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앞서 3월 구 대표를 같은 혐의로 먼저 불구속 기소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양벌규정에 따라 대방건설 법인도 당시 함께 기소됐다.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대방건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계열사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hee1@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로빈후드 창업자 “토큰화 증권은 美 ‘자본 패권’ 키우는 수단”
-
2
특징주, MDS테크-스마트카 테마 상승세에 20.53% ↑
-
3
나우IB(293580) 상승폭 확대 +11.37%
-
4
오전장 특징주★(코스피)
-
5
오전장 특징주★(코스닥)
-
6
동국제강(460860) 소폭 상승세 +5.16%, 외국계 매수 유입
-
7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소폭 상승세 +4.54%, 외국계 매수 유입
-
8
인기검색 20종목
-
9
심플랫폼(444530) 소폭 상승세 +3.02%, 3거래일 연속 상승
-
10
LG이노텍(011070) 상승폭 확대 +6.72%, 외국계 매수 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