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10개월 만에 2,720선 회복

금리 인하, AI 훈풍, 대선 기대감까지 ‘삼중 호재’ [바로가기]



국내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 발표,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완화, 그리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라는 복합적인 호재에 힘입어 10개월 만에 2,720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주 강세를 넘어선 거시경제 및 정책적 요인이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2~4월 실적은 매출 440억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96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고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해 AI 칩 수요 강세를 입증했다.




이에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 상승한 2,720.64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해 8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2억원, 6,8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더불어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기본 관세 및 상호 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은 시장의 오랜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내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되며,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개선시켰다.




특히,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차기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도 코스피 상승에 한몫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5000' 등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와 같은 정책으로 인해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6월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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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최원범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은 특히 시장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과에 버금가는 영향을 주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라며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무려 73% 증가하는 등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에도 불구 강력한 실적을 기록하며 AI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범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9개월만에 2700선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였다”라며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가 지속 되는 가운데 6월 증시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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