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차세대 표적 방사성 치료 시작

조정호

입력 : 2025.05.31 08:18:01


방사성 치료제 투약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 표적 방사성 치료제인 플로빅토 치료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루빅토는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치료제로, 전립선암 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만 제거한다.

이에 따라 치료가 어려웠던 말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이홍제 과장은 "치료 대상은 PSMA 양성 전립선암 환자이고,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중 종양에 PSMA 과발현이 확인된 경우가 해당된다"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새로운 치료를 도입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환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9월부터 PSMA 표적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직접 생산해 차세대 암 치료 접근법을 임상 현장에 도입했다.

cc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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