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기술 기업 파이토코퍼레이션, 블루카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임성현 기자(einbahn@mk.co.kr)
입력 : 2025.06.02 16:48:54
입력 : 2025.06.02 16:48:54

213개 기업과 경쟁 뚫고 수상
김득회 대표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
김득회 대표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
샐리코니아 기반 블루카본 솔루션을 개발한 한국의 기후기술 기업 파이토코퍼레이션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공모전 ‘블루 카본 플러스 챌린지’에서 ‘확장 단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적 환경단체인 ‘컨버세이션 인터네셔널’, ‘네이처 컨서번시’, 그리고 벤처캐피털 ‘해치 블루’가 공동주최 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블루카본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공모전이다.
확장 단계, 개발 단계, 커뮤니티 기업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1개 우승 기업을 선정해, 미화 5만 달러의 상금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파이토코퍼레이션은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부문에서 수상했다.
전 세계 213개의 블루카본 기술 기업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서 단 10개 팀만이 결선에 진출했다. 파이토코퍼레이션은 해수를 이용한 블루카본 포집 기술과 샐리코니아 기반 식품 혁신을 통합한 솔루션을 발표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이 솔루션이 기후변화 대응, 식량 안보 확보, 해안 생태계 복원이라는 세 가지 글로벌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재배 및 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해수를 이용한 샐리코니아 재배를 통해 1ha당 연간 최대 205t의 이산화탄소를 뿌리-토양 복합체에 격리한다.
지상부 바이오매스는 100% 식물소금인 ‘파이토솔트’를 포함해 샐리코니아에서 유래한 고부가가치 식품소재로 활용된다. 특히 파이토솔트는 세계 최초의 샐리코니아 유래 식염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멕시코 베라크루스에서 추진 중인 블루카본 프로젝트는 현지 정부와 민간 파트너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파이토코퍼레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로 확장 가능한 ‘글로벌 샐리코니아 벨트’ 구축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기후 회복력, 식량 안보,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김득회 파이토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샐리코니아 기반 블루카본 솔루션의 선구자로서 블루카본 포집,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구축, 생태계 복원, 그리고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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