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엔비디아에 ‘AI 랠리’ 재연 기대감…SK하이닉스, 5%대 강세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04 10:07:40
입력 : 2025.06.04 10:07:40

엔비디아가 4개월 만에 뉴욕 증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는 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9시 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2000원(5.78%) 오른 2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5.06% 오른 SK하이닉스 주가는 한때 7.47% 오른 22만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50% 오른 5만7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80% 오르자, 엔비디아 주도 하에 AI 랠리가 재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4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0일(140.10달러) 이후 처음으로, 이날 종가는 1월 24일(142.6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440억 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주가가 0.22% 오르는 데 그친 마이크로소프트(MS·3조4410억 달러)를 밀어내고 시총 순위 1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설명이 엔비디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단 분석이 나온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업계 장밋빛 전망도 상승세를 고조시켰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올해 매출 총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
메타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20년간 전력 구매에 대해 계약한 것도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브로드컴(3.27%), 마이크론(4.15%), AMD(2.34%)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72% 오르며 연이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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