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사장 "금융안정계정·신속정리제도 도입 필요"

임수정

입력 : 2025.06.02 17:58:32


유재훈 예보 사장
[예금보험공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금융위기 전 단계에서 금융회사의 부실을 사전 예방하는 '금융안정계정'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일 예보 창립 29주년 기념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장치들을 완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개별금융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전이되기 전에 부실 금융회사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신속정리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상환기금) 및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특별계정(특별계정) 종료 기한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기금 체계 개편을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환기금과 특별계정은 외환위기와 2011년도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설치됐으며 각각 2027년 말과 내년 말에 운영을 종료한다.

올해 9월 예금보호한도가 종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적정 목표기금 규모 설정 등 새로운 기금체계를 마련하여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다시 흔들림 없이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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