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마감시황

입력 : 2025.06.04 08:48:10
제목 : 국제유가 마감시황
6월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캐나다 산불·지정학 불안 등에 강세.

국제유가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등에 상승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 산불로 하루 35만배럴에 달하는 중질유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산불 피해로 멈춘 캐나다의 생산량은 OPEC+가 최근 합의한 한달 증산폭(하루41만1,000배럴)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캐나다 산불이 OPEC+의 증산 발표 영향력을 상당 부분 상쇄한 셈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합의 복원 협상과 관련해 우라늄 농축 전면 금지를 고수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짐. 협상 결렬 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며공급 제약 우려가 커질 수 있음. 아울러 우크라이나는 지난 주말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기습 공격한 데 이어 이날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에 수중 폭발물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해리 칠링기리언 오닉스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깊숙한 공격 이후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유가에 스며들었다"면서 "하지만 배럴 수에 더 중요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의 우라늄 농축을 둘러싼 밀고 당기기"라고 언급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9달러(+1.42%) 상승한 63.41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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