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회사채 수요예측서 3배 웃도는 주문 확보…900억원 증액 검토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6.10 11:04:26 I 수정 : 2025.06.10 11:13:30
입력 : 2025.06.10 11:04:26 I 수정 : 2025.06.10 11:13:30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 D&I한라는 전날 총 6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1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400억원 모집에 1140억원, 1.5년물 200억원에 980억원이 몰렸다. 회사는 수요에 따라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번 회사채는 전액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시장에서는 그간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투심이 위축된 상황에서 회사가 희망금리를 높게 제시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1년물 희망 금리는 6.00~7.00%로 제시해 6.00%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1.5년물은 6.20~7.20%를 제시해 5.80%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HL D&I한라는 시공능력평가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종합건설사다.
올 1월에도 공모채 시장에 나서 710억원 모집에 156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HL D&I한라의 신용등급을 BBB+에 ‘안정적’ 전망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찬보 한기평 연구원은 “주택사업의 경우 분양 성과에 따라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은 회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유동성 대응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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